곤지암중학교(교장 윤종수)는 한글날을 맞아 지난 7일 언어문화개선 캠페인을 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언어문화개선 주간을 맞아 학생들에게 올바른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전교생이 참여했다. 많은 생활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면서 언어폭력이 심각해지는 시대에 학생들의 언어 사용을 되돌아보자는 취지다.
한글날을 앞두고 한 주 동안 국어 시간에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 중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는 말을 순화된 언어로 바꿔 보고, 이를 이모티콘으로도 표현했다.
또 점심시간에는 교내 1층 중앙 현관에 마련된 언어문화개선 캠페인 보드에 각자가 만든 표현을 포스트잇에 써 붙여 전교생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3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친구들 사이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는 말이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 내가 듣기 싫은 말은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고, 듣기 좋은 말을 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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