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전국에서 가장 교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군은 민선 8기 공약 시책 사업으로 제3‧4 장학관 신설, 장학기금 조성확대, 지역 출신 대학생 등록금 확대지원, 만 3~5세 외국어 특별활동 지원 등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군은 우선 지역 출신 모든 학생들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년 개관을 목표로 서울과 인천에 제3‧4 장학관을 추가로 만든다. 현재 군은 서울 영등포구와 중구에 각각 72실과 58실 규모의 제1·2장학관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희망자에 비해 시설이 부족해 추첨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특히 군은 2024년까지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 목표액을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한다. 군은 지난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현재 80억원을 조성했다. 군은 장학기금이 늘어나면 해마다 14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던 것을 170명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학금도 고등학생 50만원, 대학생 3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군은 다자녀 가정의 대학생 자녀에게 지원하는 대학등록금을 중위소득 200% 이하 모든 대학생으로 확대한다. 장학금은 실제 납부액에 대해 학기별 최대 100만원까지다.
이 밖에 군은 어린이집의 외국어 특별활동을 지원한다. 군은 연령별 매일 1시간의 전담 강사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어린이들이 역할놀이, 만들기 등 놀이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외국어 표현과 어휘를 접하고, 친구와 놀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확장하는 외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우수 지역 인재 육성하는 일이 군의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했다. 이어 “미래 인재들이 교육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군은 올해 초등·중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을 비롯해 창의체험 활동 지원, 명문 우수고교 육성 등을 위한 교육경비보조금 25억원을 전액 군비로 편성, 창의적인 미래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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