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에 머물며 코로나19 유행은 정체기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5천431명으로 전날(2만9천503명)보다 4천72명 줄어들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2만6천944명)과 비교하면 1천513명 적고 2주일 전인 6일(2만8천634명)보다 3천203명 감소했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2만3천867명으로 현재 코로나19 유행은 정체기에 있다는 진단이다. 정기석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은 이번 유행이 주간 일평균 2만명대 확진자 수준에서 저점을 찍고 12월 초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중증 환자는 249명이며 사망자는 23명이다. 경기지역에선 7천30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특정 장소에서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대중교통, 사회복지시설 등 장소를 구분해 의무화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감안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증가하는 신종 변이 검출률이 상승세를 보여 새 변이의 동시 출현이 이후 유행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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