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 중심 27명 팀 꾸려…경기 다음날 최종 엔트리 발표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이 내달 화성시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오는 11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장에서 북유럽의 아이슬란드와 치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벤투 감독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국내 팬들 앞에서 벌이는 마지막 경기로, 이날 경기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치뤄지지 않아 오현규(수원), 박민규(수원FC) 등 K리거 중심으로 27명을 소집해 경기를 갖는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들의 명단을 대부분 확정한 가운데 일부 선수가 이날 평가전 활약 여부에 따라 극적으로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대표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 상대인 아이슬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28위인 한국보다 한참 뒤지는 데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지만,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한 팀이다. 한국 대표팀은 아이슬란드와 지난 1월 터키에서 딱 한번 맞붙어 5대1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다음 날인 11월 12일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하고, 이틀 뒤인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카타르로 출국한다.
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