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 3만4천987명…유행 확산세 전환, 개량백신 접종 예약 시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3만명대를 넘어서면서 유행 확산세로 전환됐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4천987명으로 전날(4만842명)보다 5천855명 감소했다.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2만5천476명)과 비교하면 9천611명, 2주일 전인 지난 13일(2만6천936명)보다 8천51명 늘어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는 242명이며 사망자는 26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26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부터 18~59세 연령층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방역당국은 7차 유행의 규모를 줄이는 데 백신 접종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부터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을 기존의 건강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 기초접종(1·2차) 이상 완료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예약할 때는 3가지 백신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오미크론 초기 변이인 BA.1을 활용해 만든 모더나의 2가 백신과 BA.1 변이에 기반한 화이자 2가 백신, BA.4와 BA.5 변이를 활용한 화이자 2가 백신 등으로 모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접종 가능한 백신을 가장 조기에 맞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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