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정성들여 만든 에코백... 캄보디아 학생에 선물

수원외고 100여명 열띤 참여

수원외국어고등학교(교장 강길자)는 유네스코 학교로서 미래 지속가능 발전 가치의 실천을 위해 학생 주도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글로벌 실천 활동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일주일간 ‘캄보디아 수원마을 학교 에코백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수원 국제교류센터과 협력해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1, 2학년 약 100명의 학생들이 참가를 희망했다. 이들은 평화와 공존, 지구촌 상호 협력의 이미지를 직접 구상해 천 에코백에 그린 후, 캄보디아의 수원마을 중고등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학년 임유선 학생은 “작년에는 마스크를 손수 만들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빈곤국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정말 뿌듯했는데, 올해에도 지구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망설임 없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11일은 ‘지속가능발전 가치확산 데이’로 문화유산 보호, ESG경영,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노인 및 장애인 인권, 평화의 문화, 불평등 완화, 미래지향적 환경 소비 등을 주제로 연중 활동을 펼쳐온 10개의 캠페인팀이 교내 체육관에서 연합 부스 활동을 통해 유네스코의 가치를 전파할 계획이다.

강길자 교장은 “학생들이 유네스코 이념을 바탕으로 빈곤과 평등, 지구촌 협력 등 범지구적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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