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학생들이 직접 기획부터 제작까지 수원 신영초,‘벽적골 마을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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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초등학교(교장 김영운)는 지난 13일 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 ‘벽적골 마을 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벽적골 마을 영화제’는 1·2부로 나눠 열렸다. 1부는 오전 신영초 체육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했다. 2부는 같은 날 밤 영통 8단지(벽적골) 내 한울어린이공원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진행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사이 축하 공연으로 댄스, 민속춤 티니클링, 노래, 바이올린 연주, 태권체조를 선보여 신영초 학생들의 꿈과 끼를 보여주기도 했다.

‘벽적골 마을 영화제’는 5~6학년 학생들이 주도해 시나리오 쓰기, 촬영, 연기, 편집, 포스터 제작, 영화제까지 모두 담당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23개의 작품이 출품됐는데 탈북자 인권, 장애인 인권, 학교폭력, 학력 차별, 인종차별 등 다양한 주제로 만들어졌다.

영화를 만든 6학년 학생은 “우리가 만든 영화가 이렇게 상영되는 걸 보니 부끄럽지만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영화제라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운 교장은 “영화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더 많은 자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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