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게임처럼 즐거운 VR 체육활동

남양주시 다산한강초, ‘꿈빛나래 가상현실 스포츠실’ 개관
야구·볼링·축구 등 놀이와 학습 융합... 150여종 교육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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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다산한강초등학교(교장 이상호)가 ‘꿈빛나래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개관했다.

이번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2022 경기도교육청 가상현실 스포츠실 지원 사업’ 선정에 따라 조성한 것으로 이달 완공해 교사 연수를 마친 뒤 학생들의 수업에 활용되고 있다. 스포츠실의 이름인 ‘꿈빛나래’는 ‘꿈빛을 가진 어여쁜 날개’라는 뜻으로 학생들이 큰 꿈을 키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목적교실을 활용해 새롭게 개관한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눈비가 오거나 미세먼지 등 야외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한정된 공간 안에서 활동함으로써 짧은 시간 안에 반복적인 기술을 익힐 수 있다. 특히 위험 요소가 적은 안전한 공간에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학부모와 교직원 및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장윤아 학생회장은 “좋은 학습 환경에서 공부하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자치회가 주관이 돼 안전하고 즐거운 가상현실 스포츠실 사용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실내에 설치된 화면과 특수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점수를 알려주는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교육혁신의 사례다. 야구, 농구, 볼링, 축구 등 10여가지의 스포츠 콘텐츠 및 놀이와 학습을 융합한 150여종의 교육콘텐츠를 통해 게임처럼 즐기며 학습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상호 교장은 “이번 가상현실 스포츠실이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운동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의 대안이 될 수 있고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 등 야외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운동장에서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리 학교는 과대학교로 체육 활동 공간이 부족한 것이 늘 안타까웠는데 가상현실 스포츠실 개관을 통해 체육 활동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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