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는 오는 11월3~4일 학교 부설연구소인 동북아발전연구원과 통일통합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14회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ECF)’을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AECF는 ‘글로벌 생존적 위협: 아시아와 글로벌 경제에의 도전’을 대주제로 열린다.
현재 세계는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간의 신냉전 시대 진입, 북핵위기의 지속을 비롯해 기후변화와 펜데믹 위기 등 여러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생존 위협에 직면해 있다. 이에 인천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위협을 가진 한반도와 동북아에서의 새로운 질서 확립에 대한 전망과 아시아 지역 통합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포럼은 1번째 총회에서 카이 허 호주 그리핀대학 교수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신국제질서’를 주제로, 최진우 한양대 교수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경쟁: 유럽의 선택’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둘째 날에는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경제’, 조세프 브라다 아리조나 주립대 교수·박제훈 교수가 공동으로 ‘4차산업혁명과 미중 전략경쟁에의 함의’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선 2일간 총 16개의 세션에 41편의 논문 발표가 이뤄진다. 또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산하의 청년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외 대학생 토론대회인 모의아시아연합총회에서 아시아 지역통합을 향한 비전과 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인천대 관계자는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인천을 아시아 중심도시 및 아시아의 브뤼셀로 만들자는 비전을 가지고 출범했다”며 “이번 포럼에서 지역통합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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