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틀 5만명대를 기록하며 코로나 위험도가 ‘중간’으로 올라갔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4천766명으로 전날(5만8천379명)보다 3천613명 줄어들었지만 이틀 연속 5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요일(발표일) 기준 지난 9월14일(9만3천949명) 이후 7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4만821명)과 비교하면 1만3천945명 늘었으며 2주일 전인 지난달 19일(2만9천492명)보다는 2만5천274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303명이며 사망자는 30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5천98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의 위험도가 6주 만에 ‘중간’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날 중대본은 10월 넷째 주(23~29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9월 3주 이후 5주간 ‘낮음’을 유지했었다.
중대본 관계자는 “확진자 수, 신규 위중증 환자 수 등 발생 지표 등 대응역량 지표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을 고려했다”며 “주간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감소했지만 위중증·입원환자 규모는 증가해 향후 발생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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