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장학재단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최근 구청 소나무홀에서 ‘2022년도 창의인재특기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역 학생 67명에게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끼와 재능을 통해 지역을 빛내는 창의인재를 지원하고자 ‘창의인재특기 장학생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서 체육, 문화·예술, 수학·과학 등 각종 창의인재 분야 대회에서 입상 실적을 가지고 있는 초~고등학생 67명을 선발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앞서 구는 지난 2015년 구 출연금 96억 2천500만원과 민간기탁금 3억7천500만원을 포함해 총 100억원의 출연금으로 장학재단을 출범했다. 장학금의 50%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동구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하고 있다. 구는 재단을 통해 현재까지 5천700여명의 학생에게 총 27억1천757만원의 장학사업을 추진했다.
또 구는 해마다 학업우수장학생을 선발하고, 동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서류심사를 통해 고득점자 50명을 선발해,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신입생의 경우 수능성적 혹은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성적이 평균 석차 3등급 이내이거나 직전학기 15학점 이상 이수하고, 평균 4.5점 만점 기준으로 3.5 이상인 재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한다.
이 밖에도 구는 지역 내 대학생이 관공서와 각종 사회복지시설에서 1개월 동안 근로활동을 하고 그 대가로 장학금을 받으며 재정 자립심을 키우고 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민간 기부금 제도도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이 인재 양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인재들이 많아, 동구의 미래가 밝다”며 “창의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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