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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과학·인문세계 투영... 새로운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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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과학·인문세계 투영... 새로운 미래를 본다

‘융합문화콘서트’ 지난 2012년 4월 ‘첫 발’... 철학·의학·역사 등 다양한 분야와의 만남
누구나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참여 가능... 어느덧 ‘제100회 콘서트’ 눈앞 의미 더해
사고의 전환 통해 창의·혁신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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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문 사이에 간극이 있다. 이를테면 이과와 문과의 차이다. 특정 분야가 더 중요하지도, 덜 필요하지도 않은데 마치 두 분야는 물과 기름처럼 어울리지 않는 듯 여겨지곤 했다. 이러한 과학과 인문은 각각의 다른 이야기가 아니다.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편견을 깨서 도시민의 삶을 한층 윤택하게 만들어야 한다. 경기도와 서울대학교가 공동출연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김재영)은 보다 쉽고 가까운 과학·인문 사회를 위해 대중화 사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올해로 10년차, 그리고 100회차를 맞은 융기원의 ‘융합문화콘서트’를 소개한다.

■ 도민 ‘융합적 사고’를 깨우다

지난 2012년 4월 첫 발을 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융합문화콘서트는 일반 대중을 타깃으로 한다. 과학·기술·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특강을 열고, 경기도민의 융합적 사고 함양에 기여하자는 게 목표다. 단순히 강연을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전달하는 게 아닌 지역 내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제1회 융합문화콘서트 연사로는 당시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나섰다. 김 위원장은 ‘과학기술과 미래사회’에 대한 의제를 통해 융합문화콘서트의 첫 장을 열었다. 뒤이어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귀뚜라미의 소통과 지식의 통섭’(제2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기업가 정신’(제3회) 등이 잇따랐다. 그리고 올해 10월까지 제99회까지의 콘서트를 마쳤다.

■ 10년간 2만여 명 참여

총 10년의 세월 동안 융합문화콘서트에선 각종 분야 전문가가 경기도민을 만났다. 나를 표현하는 글 쓰기(제19회·유시민 작가), 상상력이 만화가 되는 방법(제31회·주호민 만화가), 미래 시대의 트렌스포메이션과 창의적 관점(제54회·김태원 구글 상무), 꿈을 이루는 단 하나의 습관(제56회·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등 가볍고 재미 있는 주제로 편히 다가왔다.

우리 삶에 이미 밀접하게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을 의학, 철학, 디자인, 역사 등 여러 테마에 맞춰 소개하는 자리가 ‘융합문화콘서트’였다. 대략 2만여 명의 도민이 이 콘서트에 함께한 것으로 집계됐다.

■ ‘제100회 콘서트’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초청

진화하는 모바일 서비스라던지, 바이오·제약이 나아갈 방향이라던지, 시간이 흐르며 주제도 다변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던 융합문화콘서트도 온라인으로 병행해 열리는 등 새로운 모습을 갖췄다. 예나 지금이나 융합문화콘서트는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어느덧 올해 11월, 제100회차 콘서트가 열린다. 연사로는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전 환경부장관)이 확정됐으며 오는 28일 오후 1시30분 개최된다.

김명자 회장은 헌정 최장수 여성장관으로, 21세기 환경정책의 기틀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숙명여대 교수 재직을 시작으로 명지대 석좌교수, KAIST 초빙특훈교수 등을 지냈고 환경부장관, 국회의원(비례대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과학기술, 환경, 여성정책 등 여러 방면에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개념을 도입하고, 전향적인 해법을 제시한 리더이자 활동가다. 제100회차 콘서트 주제는 ‘플라스틱 Zero Waste는 가능한가?’로 정해졌다.

융기원 관계자는 “올해로 융기원의 융합문화콘서트가 10년차이자 100회차를 맞았다.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아온 만큼 도민에게도, 참여 연사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융기원은 초청강연 외에도 찾아가는 융합문화콘서트 등을 실시하면서 경기도 안의 융합기술이 균등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 전반의 명사와 함께 도민의 융합적 사고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의 과학과 산업을 이끄는 해결책이 융합이라는 깨달음에 기초해 2008년 3월 설립된 바 있다. 

이후 2018년 7월 경기도·서울대의 공동 출연 법인으로 도약했다. 융기원은 관·학이 협력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융합 기술 연구 개발(R&D) 전문 기관이며, ▲차세대 교통 시스템 ▲스마트 시티 ▲소재·부품·장비 ▲지능화 융합 ▲환경·안전 등 5대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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