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월드컵] 21일 개막 카타르 WC, 경·인 지역 출신 누가 승선할까?

올해 A대표 선발 향토 출신 총 16명…황의조·조규성·정우영·권창훈 등 유력

2022 카타르 월드컵 엠블럼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대표팀에 경·인 지역 출신 선수들이 몇 명이나 승선할까.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국내 선수들 위주로 구성,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26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유럽파를 제외한 마지막 10월 소집 명단 27명을 비롯해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2연전을 치른 9월과 브라질과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와 4연전을 치른 6월 A매치에 총 39명이 승선했었다. 이 가운데 경·인지역서 학창시절 몸담고 뛰었던 선수는 총 16명으로 조사됐다.

먼저 공격수는 전원이 경기도 출신이다. 유럽파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용인초-성남 풍생중·고를 출신으로 2013년 성남에서 프로 입단을 했다. 최근 소속팀서 부진을 겪고 있지만 벤투 감독의 신뢰로 이번 월드컵 승선 가능성이 높다.

또 승선이 유력한 K리그 득점왕 출신 조규성(전북)도 안산 출신이다. 안산 이호초-원곡중-안양공고를 거쳤고, 2019년 FC안양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아이슬란드와 최종 평가전을 앞두고 처음 태극마크를 단 오현규(수원) 역시 남양주 마석초에서 일찍이 두각을 나타낸 뒤 수원 매탄중·고를 거쳐 2019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매탄소년단’ 출신으로 승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드필더에는 인천 출신이 대거 포진돼 있다. 대표적으로 이강인(마요르카)과 정우영(프라이브루크)이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활약하다가 유럽으로 진출했다. 또한 3선의 손준호(산둥)도 포항으로 팀을 옮기기 전 인천 제물포중에서 활약했다. 이 밖에 권창훈(김천)은 매탄고 재학 당시 전국 고교무대를 흔들며 수원에서 데뷔했고, 백승호(전북)도 유스시절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유학하기 전까지 매탄중에 재학했다.

수비에서는 측면 김문환과 김진수(이상 전북)가 각각 수원 수성중-수원고와 용인 원삼중-신갈고를 졸업했고, 용인 백암중-신갈고에서 활약한 졸업한 윤종규(서울)와 성남 풍생중·고를 졸업한 홍철(울산)도 엘리트 코스를 모두 밟은 간판 수비수로 선발의 기대를 모은다.

또한 꾸준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정승현(울산)은 울산현대고 진학 전 이천중 돌풍의 주역이었고 박지수(김천)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인 대건고를 졸업했다.

골키퍼서는 후보로 대표팀 막차 승선 가능성이 있는 송범근(전북)과 김동준(제주)이 경기도 출신이다. 송범근은 매탄중에 잠시 재학했고 김동준은 풍생고서 활약하며 청소년 대표팀에도 차출됐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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