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교사회(회장 천아영)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도내 학생들에게 소정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만원의 행복 모금 운동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모인 성금 415만원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중 난치병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학생 8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전달됐다.
난치병학생지원 신청서를 제출한 한 보건선생님은 “좋은 일을 하게 돼 마음이 따뜻해져 너무 좋았다”며 “생각보다 병으로 고생하는 어린 친구들이 많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한 학부모는 “한 달에 여러 번 치료비용이 들어가 가계에 부담도 되고 합병증으로 손과 발이 구축되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경기도보건교사회에서 이렇게 치료비를 지원받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천아영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보건선생님들이 있어 학교가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도내 난치병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으로 제자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만원의 행복’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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