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수원 파장초,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2관왕’ 영예

작품상·촬영상 동시 수상

image
수원 파장초등학교 영상미디어동아리가 제7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작품상·촬영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동아리 활동 모습. 파장초 제공

수원 파장초등학교(교장 여미자) 영상미디어동아리가 제7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파장초는 지난달 21~29일 열린 국내 유일의 어린이 창작영화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3개 작품을 출품해 작품상(장려상)과 촬영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파장초는 2008년부터 수원시청에서 예산을 지원 받아 어린이가 스스로 기획하고, 작가부터 연기자, 촬영감독, 스태프, 연출자가 돼 세상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상미디어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 수상작 ‘CHANGE’는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주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표현해낸 작품이다. 학생들은 학교 안에 신비한 존재가 있어 잘못된 행동을 하면 그 존재로 인해 응징받는다는 상상을 기반으로 이번 영화를 만들었다.

촬영감독으로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가해자가 될 때는 그 고통을 모르지만 직접 피해자가 됐을 때 상처가 얼마나 클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하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여미자 교장은 “아이들이 직접 영화를 제작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창작의 기쁨을 경험하고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또한 학교도 적극적으로 창작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경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