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0회 경기언론인클럽 초청강연회…임 교육감, "기초 기본 충실한 경기교육"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1일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초청강연회에서 경기교육의 인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언론인클럽 제공

“교육의 기본과 기초에 충실해 역량 있는 인재들을 키워내는 경기교육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1일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열린 제 100회 ㈔경기언론인클럽 초청강연회에서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연에서 임 교육감은 “단순하고 당연하지만 가장 어려운 게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교육의 기본에 충실하겠다”며 경기교육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은 경쟁 속에서 남보다 더 잘하고 이겨야 성공할 수 있다고 교육을 받아왔다”면서 “자기 자신을 알게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 사람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교육의 목표을 반영해 마련한 세 가지 정책기조(자율·균형·미래)에 대해 언급하며 “학생들을 기본과 기초가 탄탄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역량을 갖춘 미래인으로 키워가는 것이 경기교육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미래를 여는 교육 ▲역량을 키우는 교육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안전을 살피는 교육 ▲학교 중심행정 지원 등 5대 정책방향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지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기초교육과 기본교육에 충실하면서 균형점을 찾고, 미래는 에듀테크를 활용해 혁신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디지털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해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임 교육감은 혁신학교의 장점은 이어가고, 단점은 개선하는 ‘미래학교’로의 전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 국제바칼로레아(IB)교육의 도입을 설명하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도 기회를 열어주는 게 교육의 역할”이라며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 균형있는 사고 등을 키울 수 있는 교육 방식”이라며 강점을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찾아서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기교육을 실현하겠다”며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본보 신선철 명예회장과 이순국 사장을 비롯한 경기언론인클럽 관계자들과 경기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 각계각층 인사 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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