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앞으로 다가온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도내 14만6천여명의 수험생이 7천여곳의 시험실에서 일제히 시험을 치른다. 경기도교육청은 사전에 반입금지 물품 등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을 치르는 도내 수험생은 재학생 9만5천374명, 졸업생 4만6천148명, 검정고시 출신 5천101명 등 총 14만6천623명이다. 이들 중 남성은 7만5천459명, 여성은 7만1천164명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일반시험장 331개, 별도시험장 26개 등 총 357개 학교에 시험장을 만든다. 시험이 치러지는 교실(시험실)은 총 7천270곳으로 일반시험장 내 일반시험실 6천307곳, 분리시험실 662곳, 시험편의제공시험실 145곳이다. 별도시험장 내 시험실은 재택치료자 및 확진자 시험실 104곳, 무증상 재택 격리자 시험실 26곳, 유증상 재택 격리자 시험실 26곳이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인 16일 예비소집에 참여해 수험표를 지급 받아야 한다. 미리 지급 받은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 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 위치 역시 사전에 확인해 당일 혼란을 막는 것이 좋다. 또 시험 당일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 해야 하며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험생 대상 입실 전 체온측정 등의 절차가 있는 만큼 입실 시간보다 충분한 여유를 두고 시험장에 도착해야 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스마트기기, 태블릿 PC 등의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져올 수 없다. 부득이하게 가져온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시험이 무효처리된다.
시계는 통신·경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시험장 내로 반입이 가능하며 참고서나 교과서는 시험 중에는 지닐 수 없고 쉬는 시간에만 참고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부 잘하는 약이라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불법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부작용 우려도 있는 만큼 절대 구매하지 말아달라”며 “각자 준비한 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