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2022 인하 과학제’개최... 지역 학생 대상 기초과학 인식 높이기 앞장

‘2022 인하 과학제’ 참가 학생들이 건전지와 자석, 구리선으로 나만의 독특한 호모폴라 모터를 만들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최근 ‘2022 국제연합(UN) 세계 기초과학의 해’를 기념해 ‘인하 과학제(INHA Science Festival)’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하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과학 분야 진학을 목표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하 과학제’에 참가한 인천 지역 고교생 105명은 특강·실험 프로그램을 하며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키웠다.

행사는 이익권 인하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민경진 생명과학과 교수와 김현철 물리학과 교수의 자연과학 특강이 이어졌다. 초파리를 이용한 노화 연구와 우주의 시작과 물질의 근원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학과·통계학과·물리학과·화학과·생명과학과·해양과학과·식품영양학과 등 자연과학대학의 7개 모든 학과의 실험실 순환 투어도 열렸다. 학생들은 나일론을 직접 합성해 보며 고분자가 생기는 기본 원리에 대해 알아보고 어류의 형태적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 어류를 어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인천 송도고등학교 1학년 김서준군(16)은 “대학 교수의 유익한 특강과 다양한 과학 분야의 실험 체험을 하면서 흥미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관심사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진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익권 인하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은 “여러 특강과 실험 등을 통해 인천 지역 학생들의 자연과학적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의 기초과학 인식 제고 및 네트워크 활성화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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