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월요일 기준 9주 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3천765명으로 전날(4만8천465명)보다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하지만 주말 진단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주중 진단 검사 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 확진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전인 지난 7일(1만8천665명)보다는 5천100명 많고 2주일 전인 지난달 31일(1만8천503명)과 비교하면 5천262명이 증가했다.
또한 월요일(발표일) 기준 지난 9월12일(3만6천917명) 이후 9주 만에 최다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413명이며 사망자는 44명이다.
경기지역에선 7천46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12.7%에 불과하다며 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정 위원장은 “올해 65세 이상 독감 접종률은 77%인데, 60세 이상 대상자(확진자 제외)의 동절기 예방접종률은 12.7%에 불과하다. 동절기 접종률이 앞선 4차 접종률 60.6% 이상은 반드시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겨울은 개인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감염되면 중증으로 갈 위험성이 더 크다”며 “다른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이 함께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경고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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