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산시의원들이 오산IC 인근에 건설 중인 풍농물류센터의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5명은 16일 오후 ㈜풍농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교통체증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성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저해하고 교통체증을 유발하면서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풍농과 이를 방관하는 오산시를 강력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호중·고교 통학로에 위치한 ㈜풍농 물류센터는 최고 높이 51.9m 지상 5층 규모로 매일 화물차 1천197대가 드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풍농과 오산시는 인도 확보와 도로포장과 같은 형편없는 대책으로 일관하며 학부모들의 요구 사항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풍농과 오산시는 신뢰할 수 있는 통학로 안전 확보와 교통체증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는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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