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성운 등 천문 관련 수업...용인 동백중, 탐구활동 활성화
용인 동백중학교(교장 오인관)가 재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가을 밤하늘의 달과 행성, 별, 성운, 성단을 관측하는 프로그램 ‘친구와 함께하는 가을 하늘의 별 관찰’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위축된 학생 탐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5월과 11월 두 번에 걸쳐 천체 관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10일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우는 태양계 행성인 토성과 목성, 달, 성운, 산개성단과 구상성단, 청색과 적색의 별 등을 천체 망원경으로 직접 관측하며 천문 분야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높이고 전문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관측에 앞서 ‘오늘의 밤 하늘’ 강의를 통해 별자리에 얽힌 신화, 성단, 성운 등 천문 관련 수업도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밤하늘의 별과 성운, 행성을 관찰할 수 있어 좋았고 특히 토성을 직접 보니 너무 신기했다”며 “앞으로 자주 밤하늘의 별을 찾아볼 것 같다. 천체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인관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호기심을 갖고 탐구할 수 있도록 교육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백중은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천체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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