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시민 체감형 도시 발전 약속…“대규모 사업 성공적 마무리 할 터”

백경현 구리시장이 21일 구리시의회에서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가 내년 중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으로 이전과 다른 시민이 체감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재개발·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적극 지원은 물론이고 특히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균형과 갈등 해소 후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1일 구리시의회 319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 연설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뒤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백 시장은 이날 “행동으로 보여주는 시장으로 청렴하고 신뢰 받는 구리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면서 참된 리더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비난 아닌 비판의 목소리는 귀 기울여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열린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름을 인정하고 과거의 정책이라도 시민 혜택 사업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이에 미치지 않은 사업은 철저히 검증 절차를 거쳐 정리해 나가겠다”며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 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되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균형과 갈등을 해소하는 데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시민의 삶의 질을 언급하면서 “지난 몇년간 하남, 남양주 등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룬 데 반해 구리시는 상대적 더딘 발전으로 시민의 삶의 질이 많이 나아지지 않았다”며 민선 7기를 우회 비판하고 나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앞서 백 시장은 내년 주요 사업을 설명하면서 ▲장자호수공원 내 사물함 및 수변공연장 설치 ▲재개발·재건축 사업, 공동주택리 모델링 사업 기간 단축 ▲청년 정책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청년 지원책과 배달 수수료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 강화 ▲코스모스 및 유채꽃 축제 부활과 구리시민축구단 창단 ▲메타버스 스튜디오 구축과 체험형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 청사진 등을 제시했다.

다만 이날 민선 8기 특색 사업으로 밝힌 ▲서울과 남양주를 잇는 첨단 순환트램 설치 ▲왕숙천 지하 관통 도로 건설 ▲구리지역 혼잡 도로 통행에 따른 교통 혼잡 유발 통행료 징수 ▲갈매역세권 동북부권 최대 학원가 조성 등 현안 사업의 경우 향후 구체화 여부가 주목된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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