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통역사 뒷바라지... 지금 아이들 돕기 좋을 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그린리더클럽 ‘경기 1호’
“1%의 힘을 믿습니다. 나눔문화를 전파해 취약계층 아동을 돕겠습니다.”
의료용품 전문업체인 ㈜코어메드의 전재성 대표가 지난 17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그린리더클럽 경기지역 1호로 위촉됐다.
그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 중인 아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의 어려움을 듣고 기부문화에 앞장서기 위해 그린리더클럽에 가입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1% 후원자들이 모인 ‘그린리더클럽’은 10만원 이상의 정기적인 후원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고액후원자들의 모임이다. 그린리더는 아동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전파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 활동을 펼친다.
취약 아동들에게 늘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던 그는 지인을 통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알게 됐다. 전 대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논의를 하며 그가 거주하는 화성시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접했다. 특히 혹독한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해 통역사가 되고자 하는 아동의 이야기는 전 대표의 마음을 붙잡았다.
한 어린 소녀는 통역사라는 자신의 꿈을 위해 경제적으로 불리한 상황에도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이지만, 확고하게 나아가고 있었다. 전 대표는 소녀가 꿈으로 향하는 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뻗고자 후원자가 됐다.
전 대표는 후원뿐 아니라 주변의 젊은 최고경영자(CEO)들에게도 나눔문화를 전파해 취약계층 아동들을 도울 예정이다. 그는 “경영을 하며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며 “바쁜 현업으로 기부에 신경쓰지 못하는 CEO들이 나눔문화에 힘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모두가 어려운 지금이야말로 따뜻한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도울 ‘적기’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그린리더클럽에 가입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문화를 알려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건주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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