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나 어디든 달려가는, 동네 이장과 같은 친숙한 경기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전등이 나가면 고쳐주고, 수도꼭지가 고장나면 부를 수 있는 이장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정치인이 있다. 바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1)이다.
과거 청소년에게 노동과 인권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는 비영리 스타트업 ‘새싹 공장소’에서 활동한 문 의원은 지난 2017년 현장 실습에 나선 한 특성화고 학생이 업무과다 등의 이유로 사망한 사건 이후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문 의원은 청소년 60% 이상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하거나 최저수당과 주휴수당 등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고 싶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더는 학생들이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자신들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는 의정 활동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 11대 도의회에 입성한 후 문 의원은 도내 교육 발전에 대한 열정을 실현하고자 소속 상임위원회로 교육행정위를 선택했다. 그의 목표는 청소년들이 교육 과정에서 정치·노동·인권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하는 것이다. 문 의원에게 청소년의 노동 인권이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수행하고 합당한 권리를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 의원은 “미래 세대를 위해 일방향적 학교 문화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 또한 지역적 차이에 따른 자녀의 교육 환경과 수준의 차이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정치는 소외된 이들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 누구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언제든 문승호를 찾아 고민을 털어 달라.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해결책을 함께 찾겠다”고 약속했다.
임태환기자·이나경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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