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뮤지컬로 만나는 ‘See-興’ 학교폭력 예방교육

시흥교육지원청,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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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교육지원청(교육장 이상기)이 지난 9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중 신청교(20개교)를 대상으로 ‘매직으로 만나는 See-興(시흥) 학교폭력예방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직으로 만나는 See-興 학교폭력예방 교육은 기존 강의 위주의 학교폭력예방교육에서 벗어나 뮤지컬 방식의 공연형 프로그램으로, 일상회복 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소양의식을 높이기 위해 공연과 체험(참여형) 교육 형태의 크로스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교육에 참여한 시흥능곡초 5학년 최지원 학생은 “교실 수업이 아니라 친구들과 다 같이 모여 학교폭력 주제의 공연을 관람하니, 친구들과 다퉜던 내가 미안하고 작은 일에는 먼저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기 초 실시된 학교 대상 학교폭력 관련 설문을 중심으로 지역 예술가와 디지털역량 전문강사를 팀으로 매칭해 공연과 체험수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시나리오부터 수업안 작성까지 교육지원청과 지역단체가 협업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흥교육지원청은 이를 통해 학생의 수업 참여와 흥미를 높여 늘어나는 디지털 폭력(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 나아가 미래 디지털 역량 교육으로 전환될 수 있는 다각적인 시도를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기 교육장은 “매직으로 만나는 See-興 프로그램처럼 학생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주면서도 의미 있는 지역 연계 교육활동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역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인프라 확장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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