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가 2주 넘게 400명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논란이 재점화됐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6천56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5만2천861명)보다 6천297명 줄었으며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4만7천10명)보다도 446명 감소해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부터 2주 넘게 400명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60명이며 사망자는 60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2천85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실내 마스크 의무 자체 해제를 예고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점화됐다.
방역당국은 ‘단일 방역망’을 강조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전문가들도 개별 지자체 단위의 방역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지만 주춤해진 겨울 재유행과 맞물려 의무화 해제 논의가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방역당국은 오는 15일 공개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 시기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중대본 결정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단일의 방역망 가동이 중요한 만큼 중대본 조치계획에 함께하도록 대전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은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