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2주 넘게 증감을 반복하며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까지 떨어졌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3천160명으로, 전날(4만6564명)보다 2만3천404명 감소했다. 다만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신규 확진은 1주 전인 지난달 28일(2만2천313명)보다 847명, 2주 전인 지난달 21일(2만3천76명)보다 84명 각각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458명이며 사망자는 40명이다.
경기지역에선 7천38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자체적으로 해제하겠다고 나선 이후 충남도도 자체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방역 정책은 지역 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실내 마스크 해제 반대 의사를 전했다. 정 단장은 “당장 실내 마스크를 해제해야 할 만한 특별한 변화가 없어 보인다”며 “확진자 수가 뚜렷하게 늘지는 않고 있지만 숨어있는 확진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것인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겨울철 재유행 상황에서 적기에 일정 수준 이상의 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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