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발달장애센터, 캠페인 눈길
구리 지역 발달장애인을 위한 ‘누구나 상점’ 인기몰이가 거세다.
장애친화적 동네 환경 조성은 물론 관련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에 상점 등 지역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지난 6월부터 지역사회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구리시 교문 1동 내 민간 상점을 대상으로 ‘누구나 상점’이라는 네이밍을 통해 총 7개의 발달장애인 친화상점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나 상점’은 현재 교문 1동 이문안 호수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봄여름가을겨울카페’를 비롯 ‘반했나봄’, ‘브라운관’, ‘CU-교문도서관점’, ‘이문안 생선조림식당’, ‘듀듀베이커리 상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상점들은 발달장애 에티켓과 AAC 메뉴판 활용 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이 어려운 소수자들까지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센터는 이를 위해 최근 ‘누구나 상점’ 참여 사업주들과 함께 발달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은 발달장애인 회원이 그린 캐릭터가 새겨진 엽서, 스티커뿐만 아니라 인식개선 메시지가 적혀있는 볼펜을 ‘누구나 상점’에 방문하는 지역주민 누구나 받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캠페인은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으며 300여 명에 가까운 지역주민에게 인식개선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장애 친화적인 동네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지역상점 사업주들이 직접 참여한 사례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누구나 상점 확대 등의 방법으로 발달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상점으로 참여한 CU(교문도서관점) 매니저는 “이런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장애인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상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누구나 상점’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위치는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 또는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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