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VS 프랑스·네덜란드 VS 아르헨티나 ‘빅뱅’…모로코 돌풍 지속 관심사
종반을 향해 달려가는 사상 첫 ‘겨울 축구제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8강 대진표가 완성돼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조별리그와 16강 관문을 통과해 8강에 오른 국가는 네덜란드와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 등 유럽이 5개로 가장 많고, 남미의 ‘양강’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모로코가 승선했다.
8강 대진은 지난 대회 준우승국인 크로아티아와 우승후보 브라질이 10일 0시(이하 한국시간) 맞붙으며, 이어 같은 날 오전 4시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대결한다.
다음날인 10일 0시에는 조별리그서 대한민국에 유일한 패배를 기록했던 포르투갈이 ‘검은 돌풍’ 모르코와 4강 길목서 맞닥뜨리고, 이어 오전 4시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격돌한다.
이 가운데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전력의 잉글랜드-프랑스 두 유럽팀 간의 맞대결과 유럽과 남미의 자존심이 걸린 네덜란드-아르헨티나전은 8강전 최고의 빅매치로 벌써부터 세계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모르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진한 포르투갈을 상대로 또 한번의 이변을 연출할지기대가 된다.
또한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브라질이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결승과 4강 길목서 유럽세에 번번이 발목이 잡혔던 ‘유럽의 악령’을 떨쳐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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