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비닐라벨 무조건 제거하고 음식물 묻은 스티로폼 용기·비닐 등 종량제 봉투에 따로 분리 배출해야
분리수거, 어디까지 알고 있나. 제로 웨이스트, 리사이클, 줍깅 등 환경 살리기 활동이 활발해지며 분리수거 또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도 분리수거 날만 되면 머릿속이 복잡해지곤 한다. 초등학교 활동시간에도 배웠고, 요일마다 직접 분리수거를 하고 있으나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스티로폼 포장 용기도 용기마다 버리는 방법이 다르고 음식을 포장했던 비닐봉지도 저마다 배출 방식이 다르다 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게 된다. 어느 날은 버렸던 쓰레기를 다시 가져오기도 하고, 이미 버렸던 걸 다시 꺼내 옮기기도 했다. 분리수거를 하다 보니 아직도 분리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분리수거, 모두가 알고 있지만 까다로운 부분이 있기에 정확하고도 쉽게 풀어 보도록 하겠다.
분리수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사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분리하기 위해서다. 그래야만 우리가 바라는 건강한 지구를 지킬 수 있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들은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가는 까마득한 미래에도 썩지 않은 채 존재하기 때문이다. 쉽고 복잡하지 않게 분리수거하는 방법을 나열해 보겠다.
요즘은 분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플라스틱은 투명 플라스틱만 분리하는 별도 칸이 생겼다. 비닐 라벨은 무조건 제거하고 플라스틱과 다른 소재의 뚜껑 또한 따로 분리해야 한다. 또 알약 포장재나 카세트테이프 등 재질이 여러 개가 섞였을 때에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그리고 스티로폼 용기나 비닐 등도 음식물이 묻어 지워지지 않는 것들은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스티로폼 박스는 포장 부분의 테이프와 택배 용지 뗀 후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고 프라이팬의 손잡이 부분이 플라스틱일 때에는 연결 조립 나사를 분리한 후 용도에 맞게 나눠 배출해야 한다.
그리고 가정에서 많이 모이는 유리병은 이물질 제거 후 분리해야 한다. 깨진 병이나 거울, 유리식기와 도자기류는 분리 제품이 아니다. 종량제 봉투에 깨진 유리류나 식기를 버리지 못할 것에 대비한 전용 마대가 별도로 판매되고 있다.
분리수거 방법이 복잡하다고 생각되면 간단한 검색으로 알아낼 수 있다. 이조차 귀찮다면 우리의 미래에 맑은 공기와 파란 하늘은 보기 힘들 것이다. 분리수거와 쓰레기 처리가 확실하게 안정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호소한다.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를 지켜내는 것은 우리 모두의 임무다.
김예준 용인 성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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