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탄고등학교(교장 김석제)가 수원 역사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매탄고는 지난 7일 교내 지성관에서 정조대왕 시대에 수원에서 실시했던 특별 과거시험을 재현한 ‘이산과거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산과거제는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연례 행사다.
수원 특별 과거시험은 스스로 건립한 계획도시 수원 화성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정조대왕이 부친 사도세자의 묘를 이장한 다음 해인 1790년 처음 실시했던 시험이다. 이날 과거 시험은 ‘세종실록오례의 가례’ 중 ‘문과전시의’에 따라 재현됐다. 학생들은 도포를 입고 과거제를 재현하며 생생한 역사 교육을 체험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매탄고만의 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 기획, 홍보 및 진행에 인턴십 참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치러졌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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