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추진 중인 중동신도시 재정비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총괄기획가(MP)가 주도해 주민 의견을 듣는 등 적극행정에 나서서다.
1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중동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MP로 위촉된 송하엽 중앙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아파트단지를 방문해 주민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시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아파트단지 단위로 순차 방문할 예정으로 지난 2일 은하마을과 중흥마을 등을 시작으로 6일 반달마을을 방문해 입주자대표회장들을 만나 재정비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나눴다.
주된 의견은 불편사항과 개선사항, 요구사항 등이었으며 공통 의견으로는 노후한 배관 등 설비 문제와 누수 문제 등이었다.
특히 주차난은 유지보수 차원에선 해결이 불가한 사안인 만큼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기존 아파트단지 사이에 조성된 녹지길은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송 교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때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국토교통부의 정책 수립 시 다양한 의견이 담길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1월 중동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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