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필가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이창식 수필 문학상’과 ‘경기수필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9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렸다.
‘이창식 수필 문학상’은 경기 수필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향토사를 연구해온 이창식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경기수필가협회가 올해 제정해 운영하는 수필상이다.
제1회 수상자에는 오랫동안 수필을 써오며 지역 문학계를 이끌어온 수필가이자, 시인, 한글학자인 밝덩굴 수필가(본명 박병찬)가 이름을 올렸다.
밝덩굴 수필가는 “경기수필 발전에 헌신해오신 이창식 선생님의 위업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기수필 문학상 시상도 이어졌다. 경기수필상 대상은 김숙경 수필가에게 돌아갔으며 작품상은 전옥수·오현진 수필가, 신인상은 김석규·김애숙·신춘몽 수필가가 영예를 안았다. 공모 대상은 김태헌 수필가, 공모 우수상은 민병식 수필가가 수상했다.
맹기호 경기수필가협회장은 “지금 나라와 사회가 어렵지만, 역사적으로 힘든 시기는 늘 있었으며 이럴 때일수록 문필가들은 더욱 정직한 글을 써서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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