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손 주니어, 부천FC와 1년 계약 연장

9년차 장수 외국인 수비수…이번 시즌 수비 지표 1위 기록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리그 9년차 장수 외국인 수비수 닐손 주니어(33)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2014년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닐손 주니어는 2017년 부천에 입단해 2019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활약하며 팀 내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9시즌 10골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갖춘 멀티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안양으로 이적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천으로 복귀했다.

닐손 주니어는 이번 시즌 다년간 경험을 토대로 팀내 어린 동료 수비수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버팀목 역할을 했다. 또한 탄탄한 쓰리백 수비의 중심에서 수비라인을 조율하고 동료들을 다독이는 리더 역할도 수행했다.

2022시즌 K리그2 수비수 중 태클, 지상 경합, 차단 등 여러 수비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K리그2 최고의 수비수임을 입증했다.

부천에서 네 시즌을 뛰는 동안 140경기서 2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최다 출전 선수 2위에 올랐으며, 외국인 선수 중에는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닐손 주니어는 “부천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쁘다. 부천의 자랑스러운 팬들과 코칭스태프, 동료, 구단직원들 덕분에 행복한 시즌들을 보냈다. 2023시즌에는 이전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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