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그린리더클럽 ‘평택 1호’
“아이들이 걱정 없이 자랄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된다면 바랄 것이 없어요.”
김해연 제이뮤직 스튜디오 대표(56)가 지난 9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그린리더클럽 평택지역 1호로 위촉됐다.
‘1% 후원자’들로 구성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그린리더클럽에 10만원 이상의 정기 후원에 동참하는 고액후원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위촉된 그린리더는 지역 내 나눔문화 전파 및 확산, 아동·청소년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를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한 축으로 여긴다. 그는 10여년간 평택의 다양한 단체를 통해 요양원과 아동 시설 등지에서 봉사를 이어 왔다. 평택목련로타리클럽의 회장직을 역임했던 김 대표는 소외된 이웃과 청소년들을 위해 발로 뛰며 물품 전달, 급식 봉사 등의 현장 활동 역시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김 대표는 경기후원회(수원)와 화성 지역에 이어 도내 세 번째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평택후원회를 조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평택후원회에서 초대 회장을 맡게 된 그가 재단 측에 캠페인 활동 의사를 적극 밝힌 데 따라 ‘평택사랑 아이사랑’ 캠페인이 시작될 수 있었다. 캠페인 개시 이후 한 달 동안 20여명의 정기 후원자가 몰리는 등 김 대표에서 시작된 도움의 손길이 지역 내 아동과 청소년들을 어루만지고 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제이뮤직 스튜디오는 아이들이 끼와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24시간 열려 있는 음악 연습실이다. 이처럼 소외된 아동·청소년을 둘러싼 환경 개선에도 힘써 온 그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선 자라나는 세대들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가고 있다.
김 대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추구하는 가치에 충분히 공감했기에 이처럼 활동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었다”며 “재능과 열정이 충분한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 놓여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송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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