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른으로 자라서도 계속 인생의 꿈과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어린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뛰어다니는 정치인이 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구리2)이다. 구리시에서 초‧중‧고교를 나와 가정을 이루고, 이제는 자녀와 함께 인생의 대부분을 구리에서 보내는 이 의원은 자신을 ‘구리에 누구보다 애착이 많은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이 의원이 정치에 입문한 계기 역시 지역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했다. 지난 7대 도의회 지역정책비서로 활동하며 의장을 보좌했던 이 의원은 경기도 31개 시·군을 알아가며 고향인 구리시와 타 지역을 비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게 구리는 ‘동구릉’이라는 세계문화유산을 가진, 한강과 왕숙천 그리고 산과 들이 어우러진 보석 같은 도시다.
그러나 이 의원은 구리시가 가진 장점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의원은 “10여년간 많은 단체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일반 시민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더 나은 지역을 위한 자신의 의견을 제도권에 반영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의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상임위로 교육행정위원회를 선택했다. 이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변화된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장자초를 거쳐 장자중, 구리고의 학교운영위원장으로 9년가량 활동한 그는 자연스레 지역사회 교육의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게 됐다. 자녀가 보내는 학창시절이 자신이 학교에 다니던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게 없음을 느낀 그는 공교육의 바로 서기를 꿈꾸고 있다.
이 의원의 목표는 구리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아이들이 성적에만 급급하지 않고, 꿈과 미래를 찾는 교육 시스템을 갖춰 가도록 제도권에서 노력하겠다”며 “동구릉이 가진 가치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세계문화유산과 조선왕조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익히고, 구리시에 독립된 교육지원청 등을 만드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임태환기자·이나경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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