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도전’ 프랑스 VS ‘메시의 라스트댄스’ 아르헨티나, 결승 ‘빅뱅’

프랑스, 60년만에 역대 3번째 2연패 사냥…아르헨, 36년만의 정상 탈환 야망
유럽·남미 자존심 대결 속 5골 공동 선두인 음바페·메시 득점왕 경쟁도 관심사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대진표. 연합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9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우승 대결을 펼친다.

준결승서 모로코의 돌풍을 2대0으로 잠재운 프랑스는 60년 만에 2회 연속 우승국에 도전한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국 프랑스는 통산 3번째 우승 도전과 함께 1934·1938년 대회 이탈리아, 1958·1962년 대회에서 우승한 브라질 이후 역대 3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눈앞에 뒀다.

이에 맞서는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4강서 크로아티아를 3대0으로 완파한 아르헨티나는 2014년 브라질대회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올라 2002년 한·일 대회 브라질 이후 20년 만에 남미팀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한 결승전에서는 양 국의 간판 스타로 프랑스리그 파리 생제르맹의 ‘쌍두 마차’인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의 골든 부트(득점왕) 경쟁도 관심사다. 메시는 이번 대회서 5골·3도움으로 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음바페는 5골·2도움으로 득점 부문에서는 메시와 공동 선두지만 도움에서는 1개가 적다.

음바페는 지난 대회서 득점왕을 놓친 아쉬움이 있고, 선수로서 얻을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수집한 메시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서 FIFA컵과 함께 골든 부트를 정조준 하고 있다.

한편, 하루 앞선 18일 0시 4강서 패한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3·4위전을 벌인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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