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미래지향적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와 교육 공동체를 통한 안전 확보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2023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20일 경기교육 기본계획 5대 정책별 주요사업을 선정하고, 2조5천76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율, 균형, 미래’ 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정책 목표인 ‘미래를 열어가는 경기교육’을 위해서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력 향상, 교원의 미래교육 전문성 강화, 지역 중심 미래교육 생태계 확장 등을 주제로 사업을 추진한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인공지능(AI)튜터를 활용한 교수·학습 플랫폼의 도입이다. 도교육청은 하반기까지 개별 학생의 종합적인 학습 분석 및 수준 진단을 통해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역량을 키우는 경기교육’에는 임 교육감의 IB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IB 관심학교 25개를 운영해 교원의 실천역량 강화를 위한 IB국제공인 전문강사 양성 등에 나서며, 하이테크 직업교육 강화를 통한 실무중심 교육으로 지역 인재의 취업 기회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경기교육’을 위해서는 경기인성모델을 통한 인성교육을 체계화하고, 학교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인성교육 실천학교도 운영한다. 또 학교생활인권규정 매뉴얼 개정 등을 통해 학생생활교육을 내실화하고,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를 기존 3곳에서 6곳으로 확대해 교권강화에도 노력을 쏟는다.
‘안전한 경기교육’을 위한 정책으로는 지자체와의 돌봄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돌봄 수용률 확대부터 다문화 학생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임 교육감이 부임 이후 추진한 카페테리아식 학교급식을 확대하고, 학교급식 종사자를 위한 건강검진 및 시설 개보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임 교육감은 ‘학교 중심 행정 추진’을 목표로 시간과 제약 없이 근무하는 스마트 오피스 구축, 학교업무경감을 위한 본청 총괄 전담부서 신설 등 실무자들의 행정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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