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최다 확진자 경신…6명 중 1명 재감염, BN.1 BF.7 변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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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8천172명을 기록한 21일 수원특례시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감염자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백신접종을 당부했다. 김시범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이틀 8만명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재감염 비율과 BN.1· BF.7 변이의 검출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8천172명으로, 전날(8만7천559명)보다 613명 늘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일일 확진자 수가 98일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 이날 신규 확진은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8만4천553명)보다는 3천619명, 2주일 전인 지난 7일(7만4천693명)보다는 1만3천479명 각각 증가하면서 유행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위중증 환자는 512명이며 사망자는 59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만3천74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재감염자의 비율이 최근 신규 확진자 6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지금까지 코로나19에 2회 이상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88만2천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의 3.29%다. 전체 확진자 중 재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율(재감염률)은 15.88%로 직전주 14.69%보다 1.19%p 늘었다.

한편 면역 회피 능력이 있는 BN.1 변이의 검출률이 20%를 넘어섰고 중국에서 유행하는 BF.7 변이의 검출률은 일주일 새 54%나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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