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약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늘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8천44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6만6천211명)보다 7천763명 감소했고,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5만8천838명)보다도 390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592명으로, 8월29일(597명)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6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6천4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되 코로나19 유행 상황 및 시설별 위험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1단계 조정에서는 실내마스크를 자발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 내에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단계 해제 시점이 이르면 설 연휴 이후, 1월 말 정도로 예상되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더라도 마스크의 착용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을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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