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까지 떨어지면서 사흘째 전주 대비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5천545명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5만8천448명)보다 3만2천903명 감소했다. 다만 주말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2만6천608명)과 비교하면 1천63명이, 2주일 전인 지난 12일(2만5천657명)보다는 112명 적어 사흘째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일 확진자는 감소세가 나타났지만 위중증 환자는 9일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83명이며 사망자는 42명이다. 경기지역에선 7천74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한두 달 간 유행이 계속돼 왔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정점을 찍고 확진자 수가 계속 유지되거나 조금 내려가면서 안정 추세로 갈 때가 됐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추운 날씨로 인해 움직임이 적어지면서 감염 전파 역시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조정 기준 중 하나로 ‘환자 발생 안정화’를 제시하며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전주 대비 감소하는 경우’를 참고치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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