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행정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미리 위원장(더불어민주당‧남양주2)은 제9대부터 제11대까지 연임한 3선 도의원이자, 9대 후반‧10대 전반‧11대 전반 모두 교육행정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육행정’ 베테랑이다. 과거 학교 도서관 사서로 8년간 근무하고 학교 비정규직 노조 전임위원으로 활동했던 시간은 그가 교내 다양한 구성원을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 내는 원동력이 됐다.
김 위원장은 도의원으로서 사회 약자, 평범한 사람을 위한 일에 집중했다. 지난해 5월 말 도내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이 대표적이다. 김 위원장은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기존 금액으로는 한 끼 사 먹을 돈도 부족한 현실을 듣게 됐다”며 “기존 6천원이던 급식단가를 1천원 인상한 7천원으로 책정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근 김 위원장의 관심사는 지역 의료 복지 개선이다. 그는 “남양주는 인구 74만을 바라보는 도시지만 군소병원만 존재해 시민들은 한밤 중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구리의 한양대 병원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의료복지에서 소외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지역구에는 1만평가량 무상사용이 가능한 부지도 있어 이를 활용, 도립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어느덧 9‧10대를 지나 11대까지 달려온 김 위원장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정치에 정답은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민주당이 정부 여당이자 도의회 절대다수를 차지했던 시절에서 이제는 국민의힘, 민주당 양당이 78대 78 동수라는 전례 없는 상황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그가 속한 상임위인 교육행정위 또한 양당 8 대 8 동수이다.
김 위원장은 “정치는 늘 변화를 거듭하는 살아있는 생물이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우리 모두’를 위해 활동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라며 “도민을 위한 균형감 있는 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임태환기자·이나경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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