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양상민 은퇴…지도자로 인생 2막 출발

326경기 8골18도움 올린 최장수 레전드…2023시즌 2군 코치 합류

프로축구 수원 삼성 양상민. 수원 삼성 제공

‘푸른 늑대’ 양상민(38)이 16년간 입었던 프로축구 수원 삼성 유니폼을 벗고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수비수 양상민은 2007년 3월 31일 성남전 데뷔전을 치른 뒤 16년간 수원에서 326경기에 나서 8골 18도움을 기록한 최장수 레전드다. 2008년 K리그와 하우젠컵 우승, 4차례 FA컵(2009시즌, 2010시즌, 2016시즌, 2019시즌) 우승 등 6개의 트로피를 팀에 안겼었다.

 

수원과 동행은 계속된다. 양상민은 2023시즌부터 수원 2군 코치를 맡아 수원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을 담당한다. 올 시즌에도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며 위기 때마다 선수단의 구심점을 역할을 했던 그는 이병근 감독의 추천으로 코칭스태프에 합류하게 됐다.

 

양상민은 “2022시즌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수원에서 뛸 수 없게 됐지만 또 다른 시작을 수원과 함께 하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기대와 설렘 그리고 걱정도 되지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수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상민의 은퇴식은 2023시즌 홈 개막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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