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4연패 늪으로 밀며 90-77 승…양홍석 ·존스 나란히 24득점 맹위
수원 KT 소닉붐이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연승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양홍석과 재로드 존스가 나란히 24득점을 올리며 90대77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지난해 12월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5연승을 내달리며 전반기를 7위로 마무리해 후반기를 기대케했다.
KT는 1쿼터 초반 존스와 양홍석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정성우와 하윤기가 득점에 가세해 27대14로 달아났으나, 막판 캐롯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29대21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캐롯의 분전이 돋보였다. 캐롯 전성현과 김강선에게 연속 3점 슛을 허용해 31대27로 추격을 허용했고, 당황한 KT는 연속 턴오버를 범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상승 분위기를 탄 캐롯에 40대48로 리드를 내준 채 전반전을 마친 KT는 3쿼터 다시 살아났다. 전성현을 막는데 전념했던 한희원이 공격의 활로를 뚫고, 교체 투입된 최성모의 야투가 꽂히면서 68대60로 다시 앞서갔다. 3쿼터 캐롯은 장기인 3점 슛을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4쿼터는 KT의 무대였다. 양홍석, 한희원 등 국내 선수들이 연이어 외곽슛을 작렬시켜 종료 7분여를 남기고 77대63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존스의 3점 슛에 이은 최성모의 가로채기 속공 성공으로 승세를 굳힌 KT는 김강선이 연속 3점포를 성공시킨 캐롯에 13점차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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