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전보다 9천명↓… 최근 일주일 해외유입 확진자 중 42% 중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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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서 발언하는 조규홍 장관.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 전보다 9천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중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일주일간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가 40%대로 나타났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8천575명으로, 전날(8만1천56명)보다 2천481명 적다. 이날 신규 확진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8만7천498명)과 비교하면 8천923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1일(8만8천154명)보다는 9천579명 각각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나흘 연속 600명대로 623명이며 사망자는 54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만97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의 비중이 4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해외유입 확진자 587명 중 246명(41.9%)이 중국에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의 비율은 지난해 11월엔 1.1%에 그쳤지만 12월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12월엔 17%가량으로 올라갔다. 특히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시작되면서 수치가 처음 반영된 2일 기준으로는 해외유입 확진자(172명) 중 중국발 확진자(131명)의 비율이 76%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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