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회복에 역량 집중, 골목상권 부활 맞춤형 지원”
조용익 부천시장은 올해 시정 목표를 경제 회복에 방점을 두고 부천 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또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천만의 색깔 있는 도시 이미지 변환도 약속했다. 다음은 조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부천시장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소회는.
시민과의 ‘소통’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쉼 없이 달려왔다. 취임 100일을 기념해 더 많은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민과의 대화도 진행했고,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인 미국 ‘온세미’로부터 2025년까지 부천 공장에 1조4천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부천 발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한 ‘2022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사회복지서비스 분야 ‘대통령상’을 받는 등 구체적인 성과들도 있었다. 정책에 대한 시민의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소통에서 답을 찾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나가겠다.
-코로나19와 고물가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렵다. 부천경제 활성화 정책은.
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더욱 속도감 있게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 민생경제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 현재 운영 중인 소상공인·전통시장 전담지원 기구인 부천상권활성화센터를 부천상권활성화재단으로 격상해 침체된 지역 상권의 회복·재생·정상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고강·원종·원미·역곡·소사권)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 상권의 재도약과 부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부천페이를 2천억원 이상 발행해 경기 불황으로 얼어붙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영세 소상공인 특례 보증 확대와 특례 보증을 연계한 1% 저금리 희망대출 사업 등 정책자금 지원을 늘렸다.
-새해 시정 운영의 중점 추진 사항은 무엇인가.
올해는 부천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해로 시민과 함께 부천의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대전환을 준비할 때다. 서울의 변방 부천이 아니라 활력 있는 도시, 색깔 있는 도시로 이미지를 바꿔 갈 것이다. 이미 도시의 틀이 갖춰진 부천의 장기발전 과제를 발굴하고 전략을 고민할 시정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내년 시 승격 50주년에 맞춰 부천의 도시 브랜드를 발굴하고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CI, BI 교체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K-웹툰의 허브이자 문화산업화의 핵심 기지가 될 웹툰융합센터는 하반기에 문을 연다. 이곳을 통해 모든 문화 콘텐츠의 근원인 지식재산(IP) 산업을 향후 부천의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방침이다. 소비도시에서 소득을 내는 도시로, 베드타운에서 주거, 산업, 환경,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변화를 이끌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이 주신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면서 항상 시민과 함께 안전한 부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오직 시민의 행복과 부천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더 단단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도록 공직자 모두 하나 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변함없는 참여 부탁드린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