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편의성 높인 '유아 휴게실'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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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전시실 내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가족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유아 휴게실을 신설하며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3일 박물관 숙원 사업이었던 신규 유아 휴게실을 새롭게 열었다.

 

박물관엔 지난 2012년과 2016년 설치한 수유실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박물관 관람객 수에 대비하면 규모가 협소하고 시설이 낙후돼 있었다. 이에 박물관의 주요 고객인 관람객들의 육아 트렌드와 인프라 확충 요구에 발맞춰 박물관 내에 TF팀을 꾸린 후 공간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 새로운 유아 휴게실을 마련했다.

 

신규 유아 휴게실은 기존 수유 공간의 약 두 배인 47.7㎡으로 공간 규모를 넓히고, ‘수유실’이라는 공간 명칭을 ‘유아 휴게실(Baby Lounge)’로 바꿔 공간의 기능과 이용층 범위를 넓혔다. 친환경 바닥재인 마모륨과 친환경 소파 가죽 등 실내공기 오염도를 줄이는 친환경성 재료를 사용했으며 방염 커튼을 사용해 어린이 대상 공간에 적합한 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간 내부는 모유 수유실 3개(가족 수유실 포함), 이유식 섭취 공간, 부엌, 기저귀 교환실 등 용도별로 분리해 조성하고, 수도 시설을 설치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가족 수유실’ 공간 마련을 비롯해 온 가족의 휴게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한 점도 특징이다.

 

문성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은 “최근 도내 모유 수유실 시설 확충과 내실화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에서 선도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더 좋은 환경에서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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