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추진 중인 대장동 자원순환센터(소각장) 광역화가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전망이 나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2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대장동 자원순환센터 광역화 추진을 묻는 질문에 대해 “쓰레기 발생지 처리원칙을 갖고 부천시만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현대화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공간복지’와 ‘경제도약’을 올해 시정 키워드로 제시하고 공간과 경제분야에서 대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균형 잡힌 공간복지’를 위해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1기 중동신도시 재정비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삶의 질을 높이는 주차환경 조성 등을 추진한다.
조 시장은 “현재 도시계획은 큰 방향만 제시하고, 중간단계 없이 개별사업 단위로 진행되고 있어 사업들의 연계를 강화하고 도시계획의 평면계획과 입체계획을 종합적으로 구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기 중동신도시 재정비 계획과 연계해 인접 원도심의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으로 도시 균형 발전을 도모할 종합 마스터플랜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키워드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도약’을 위해선 ▲생생 일자리와 맞춤형 일자리 제공 ▲지역 상권 규모 확대로 민생 안정 ▲활력 있는 자족도시 조성 ▲서부권 첨단산업 신중심지 도약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들었다.
조 시장은 생생 일자리와 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을 위해 2026년까지 9천800억원을 들여 4년 간 11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상권 규모 확대로 민생안정을 위해 부천페이 2천억원 이상을 발행하며 인센티브와 추가할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선 2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운영과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연계해 대출이자 2%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기 대장신도시와 역곡공공주택사업, 오정군부대 일원 도시개발사업 등 공공주택사업을 주거와 교통, 일자리, 문화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를 조성하고 서부권 첨단산업 신중심지 도약을 위해 대장도시 첨단산업단지와 약대동 부천테크노파크를 연결하는 4차 산업 융합단지 ‘B-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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