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북극 한파’ 경기도, 안전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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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전국에 최강 ‘북극 한파’가 이어진 가운데 경기도는 한파 안전관리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사진은 두터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홍기웅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전국에 최강 ‘북극 한파’가 닥치면서 경기도가 피해 예방을 위해 각종 전담팀 가동 등 안전관리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내려진 한파경보와 관련, 한파·강풍 대비 긴급지시와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도는 전국적인 한파특보 발효에 따른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 지시사항을 지난 23일 도내 31개 시·군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한랭지 등 동파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이 대응 매뉴얼에 따라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복구 조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도는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계량기 동파 피해 예방 조치 홍보 및 신속한 복구 ▲보행자 낙상사고 방지 위한 상습 결빙구간 제설제 사전 살포 ▲한파 등 비상 상황에 대한 도민 대응 요령 안내 등을 지시했다.

 

또한 도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7개반 12개 부서로 구성된 전담팀을 가동했다. 기온 급강하로 가평군 등 도내 곳곳에서 수도관이 터지는 피해가 발생하자, 추가 피해를 막고 신속한 현장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김동연 지사의 지시에 따라 지난 20일 기준 19개 시·군에 운영 중이던 상황관리 합동전담팀을 31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져 경기도 한파대응 합동팀과 시·군은 강추위 속에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도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노숙자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대책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포천 선단 영하 19.8도, 연천 영하 19.4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25일 절정을 이루고, 이달 말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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