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부터 경기지역 80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원할 경우 오후 8시까지 돌봄교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된다.
교육부는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공모’에서 경기·인천·대전·전남·경북 등 5개 시·도 교육청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200개교에서 시범 운영되며, 경기지역에선 80개 학교가 참여한다.
각 시·도 교육청은 돌봄 공백이 가장 큰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한 ‘에듀케어’를 지원하고 ‘토요 방과 후’ 등 지역 교육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40여개 초등학교에서 특기·적성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에듀테크 기반의 교과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하나 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5개 시범교육청에 특별교부금 6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범교육청이 아닌 교육청에도 늘봄학교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자 방과 후 프로그램 확대와 저녁 돌봄 석·간식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별교부금 100억원을 지원한다. 또 거점형 돌봄 모델도 선정해 1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전국 17개 교육청에 지방공무원 120여명을 배치해 각 학교의 업무 과중을 예방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교육부는 2025년부터 늘봄학교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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